2015년 the Open 참관기 (7월15-23일)

안녕하세요. 기승전신의 (발음이 영~~) 잘생긴 한무라는 예명도 덤으로 얻은 요크대학 경제학과 신용철 교수입니다.
돌아와서도 일주일째 구질구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대략난감…

 

이젠 여독이 풀려 모두 정상으로 복귀하셨겠군요. 턴베리에서 Women’s British Open, 1라운드 김효주 7언더 65로
단독선두, 탑10에 4명, 리디아 고까지 5명. 날씨가 좋아서인지 스코아가 좋네요.

2라운드 오후는 어제와 다른 날씨네요. 우리칠 때와 비슷해 보입니다. 중무장하고 치네요. 김효주 많이헤멥니다, 6오버, 토달 -1로 10위권밖. 페터슨-7로 1위, 유소연선수 -5로 공동2위, 고진영 -3, 박인비 -3.

토요일은 바람이 시속 30마일, 우리가 치다 중단했던 금요일오후와 비슷... 3,4라운드가 흥미진진한데, 괜시리 첨보는
고진영 선수가 혹 일저지를것 같은 예감이듭니다. 

4라운드 전반에는 고진영 선수가 12언더로, 제 예상대로 일저지를 것 같았는데, 결국 박인비선수가 신들린듯,
9버디,2보기해서 7언더 토탈 12언더로 우승했네요. 16번홀에서 고선수 2nd shot이 짧아서 뒤로 굴러 번에 빠지는
순간 경기는 끝나버렸습니다. 한국낭자가 1,2,3등 허덜덜, 리디아 고까지 치면 1-4등 독식...
 

다녀온지얼마 안되어서, 이번중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박인비선수는영어 인터뷰도잘하는군요. 7번째메이저우승인데, 캐리어그랜슬램우승한 7번째선수라고 하는군요. 박세리도 달성 못한 대기록입니다. 실력은당연하지만, 경험역시중요하다는걸보여주었습니다.

당분간 여자는 한국낭자들 독무대가 될듯... 기존선수층에, 20-21살의 고진영, 김효주, 전인지라는 무서운 신인들이
나오고... 여기 해설자도 KLPGA 출신이 루키로 메이저2번 우승한게 전혀 놀랍지 않다고 하네요. 내년 올림픽에 골프가
처음 도입되는데, 여자는 우리가 독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돌이켜보니 디오픈 참관 일주일이 정신없이 지나갔습니다. 아마바둑4단인 저와 함께 주마간산식으로, 복기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에딘버러 공항에서 탑승수속 마치고, 작별인사도 제대로 나누지 못했습니다. 공항버스로
Waverly Station에 도착, 4시반 기차타고, 요크에서 환승, 7시반경 리즈에 도착하였습니다.

다녀온지 얼마 안되어서, 이번 중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박인비선수는 영어 인터뷰도 잘하는군요. 7번째 메이저
우승인데,  캐리어그랜슬램 우승한 7번째 선수라고 하는군요. 박세리도 달성 못한 대기록입니다. 실력은 당연하지만,
경험 역시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었습니다.

 

 금년참관은 비교적 무난히 진행된 것 같습니다. 참관중 최악의 날씨였슴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의 격려와 도움에 힘입어 여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투어진행자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버스 주행거리 1000KM이상, 방문도시 5곳, 골프라운딩 7회, 오픈참관 1회의 대장정이었습니다.